#Mediasell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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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미디어셀러’ 라고 들어보셨나요?
미디어셀러란 영화나 드라마, 예능 등 미디어에 노출된 이후 주목을 받으면서
베스트셀러가 된 책을 말합니다. 여기 몇 편의 미디어셀러를 함께 만나보실까요 ?

편안하고 사랑스럽고 그래

미하엘 엔데 저 / 비룡소

모모

2005년, 이 세상에 많은 삼순이와 삼식이를 탄생시킨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에 등장했던 책입니다. 극 중 삼순이가 미주에게, 또 삼식이의 대사에 등장했던 책으로 여러분들도 한번쯤 봤을지도 모르겠네요 ‘모모가 누군지 알아? 모모는 집도 없고 할머니도 없고 삼촌도 없는 그런 불쌍한 아이야. 근데 마을 사람들은 이 모모를 다 사랑한다. 왜냐면 모모는 귀 기울여서 들어줄 줄 알거든. 모모는 말을 안 해. 말을 못해서가 아니라. 듣는걸 아주 좋아해. 마을 사람들한테 고민거리가 있으면 다 들어주는 거야. 귀 기울여서. 그게 중요한 거야. 귀 기울이는 거 그럼 마을 사람들은 아무리 복잡하고 어려운 문제도 다 풀린 것처럼 기분 좋게 돌아가.’ 이처럼 ‘모모’는 다른 사람의 말을 잘 들어 주는 소녀가 도둑이 훔쳐간 시간을 찾아주는 이야기를 담은 책 입니다.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얼마나 많은 것들이 변하는지, 시간의 효율성만을 강조하며 경쟁위주의 삶을 살아가는 것보다 다른 사람들과 소통하고 관계를 맺으며 살아가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여러분들도 모모와 함께 책 속 인물들의 이야기들을 들어보실래요?

루이스 캐럴 / 비룡소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드라마 ‘시크릿 가든’에 등장한 책이죠.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극 중 김주원이 앨리스 증후군을 이야기하면서 여러분에게 더 잘 알려졌죠.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증후군’이란 질환이 있다. 망원경을 거꾸로 보는 듯 한 신비한 시각적 환영 때문에 매일매일 동화 속을 보게 되는 신기하고도 슬픈 증후군이다. 내가 그 증후군에 걸린 게 분명하다. 그게 아니라면 도대체 왜 아무것도 아닌 저 여자와 있는 모든 순간이 동화 같은 걸까.’ 이처럼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어느 따분한 날 앨리스가 회중시계를 꺼내보는 토끼를 따라 이상한 나라로 들어가 겪게 되는 이야기들이 담긴 책입니다. 여러분들도 반복되는 일상 속 에서 벗어나 앨리스와 함께 상상속 세계로 들어가 보는 것은 어떨까요 ?

케이트 디카밀로 저 / 비룡소

에드워드 툴레인의 신기한 여행

‘별에서 온 그대’의 ‘에드워드 툴레인의 신기한 여행’입니다. 극 중 도민준이 자주 읽는 책으로 나옵니다. 동화 속 주인공인 에드워드가 도민준 이라고도 볼 수 있었죠. 외계인인 도민준은 혼자 외롭게 자신의 별로 돌아갈 날만을 기다렸는 데요. 천송이를 만나며 사랑과 이별, 감정을 깨달아가죠. 이 책은 애빌린이라는 꼬마 아가씨의 사랑을 받는 도자기 토끼인형 에드워드 툴레인의 이야기입니다. 사랑을 받을 줄 만 알고 할 줄은 모르는 에드워드 툴레인은 어느 날 여행 중에 애빌린과 헤어지고 혼자 여행을 하게 됩니다. 만남과 헤어짐을 반복하면서 에드워드는 마음을 열게 되고 사랑을 깨닫게 되면서 서서히 변하게 되죠. 여러분들도 누군가에게 사랑받고 있다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지는 않으셨나요? 잊고 계시진 않으신가요? 에드워드와 함께 책 속 여행을 통해 여러분 주변의 사랑을 다시 한 번 확인해 보는 건 어떨까요?

퍼엉 글 ·그림

편안하고 사랑스럽고 그래

현실과 웹툰을 넘나드는 드라마 ‘W’의 ‘편안하고 사랑스럽고 그래’입니다. 극 중 주인공인 강철은 여주인공인 오연주에게 책을 건네면서 말합니다. ‘인덱스 붙여놔요, 오늘하고 싶은 거’ 책 속에는 연주가 하고 싶은 것들이 표시되어 있었고 둘은 하나씩 해나갔죠.이처럼 드라마 속 글로 사랑을 배운 책이 바로 ‘편안하고 사랑스럽고 그래’라는 책입니다. 소소한 일상의 연인들 모습을그려낸 책인데요. 이미 연애를 시작하고 있는 연인들이라면 둘의 추억을, 아직 시작하지 않은 솔로라면 앞으로 자신의 연애를 그려보며 읽는 건 어떨까요?

김용택 저 / 예담

‘깨요일’의 신드롬을 일으킨 드라마! ‘쓸쓸하고 찬란한-도깨비’에는 김용택 시인이 쓰고 선택한 시 111
편이 담긴 ‘어쩌면 별들이 너의 슬픔을 가져갈지도 몰라’라는 책이 등장하는데요 그 가운데서도 가장 인상적 이였던 시는 이 시가 아니었을까요 ? 김신이 첫사랑을 자각하는 순간 내레이션과 함께 나온 시죠. ‘쿵 소리를 내며, 쿵쿵 소리를 내며…심장이 하늘에서 땅까지…아찔한 진자운동을 계속 하였다. 첫사랑이었다.‘ 도깨비는 종영되었지만 김신은 책과 함께 아직 우리 곁에 있는 것만 같네요. 여러분들도 다시 한 번 눈으로 들어보실래요?

지금까지 미디어를 통해 여러분들과 만난 책들을 소개해드렸습니다. 이외에도 미생,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마션 등 다양한 미디어셀러들이 도서관에서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드라마와 영화를 통해 즐겁게 보셨다면 도서관에 방문하셔서 드라마에 나온 원작도 만나보는 시간을 가지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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