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8월 사서추천도서(성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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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성인

 대구 동구 통합도서관 8월 추천도서입니다.

책과 열쇠의 계절 

요네자와 호노부 / 엘릭시르 / 2019

청춘 학원 미스터리답게 잔인하고 무겁기보다는 담백하고 가볍다. 방과 후 도서실에 모여 마쓰쿠라와 호리카와 두 고등학생 탐정이 머리를 맞대는 모습이 그려진다. 누군가는 사건의 실마리를 잡고 다른 누군가는 보지 못하는 부분을 알아채는 서로의 호흡도 흥미롭다. 조금이라도 무언가를 알고 있다면, 그런 정보로 뭔가를 좁혀나가는 6편의 이야기는 이야기를 어디로 끌고 나가려 하는지 미리 짐작하는 재미가 있다. 좁은 범위의 경험치와 작은 단서들을 가지고 일상에서 메시지가 숨어 있을법한 것들을 한번 찾아볼까? 시간을 두고 몸이나 머리를 써보는 경험은 필요하니까 말이다.

남의 체력은 탐내지 않는다

이우제 / 원더박스 / 2020

남이 하는 걸 보면 자신도 그렇게 하고 싶은 마음이 드는 것 중의 하나가 운동이다. 운동으로 부상과 통증의 경험이 있는 저자는 좋은 운동으로도 나쁜 몸을 만들 수 있다고 경고한다. 몸 쓰는 방식을 올바르게 재정립하는 것의 중요성과 운동 정보를 선별하고 자기에게 맞게 선택하는 관점에 대해 강조한다. 일상의 기본적인 움직임을 간략하게 이해한 바탕에서 그것을 적용해 꾸준히 운동할 수 있도록 격려한다. 고작 버스나 지하철을 타기 위해 달렸는데 숨이 넘어갈 뻔한 적이 있다면 일상을 살아가기에 충분한 몸일까, 아닐까?

인간의 피안

하오징팡 / 은행나무 / 2020

팬데믹, 전쟁, 자연재해 등 인류가 직면한 도전 앞에서 인간이 굴욕당하고 훼손되며 아무것도 아닌 것이 될 수도 있다는 사실이 부쩍 냉혹하게 다가오는 요즘이다. 누군가 SF는 미래를 예언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더 많은 정신적 도구를 가지고 미래를 맞을 수 있도록 준비시킨다고 했다. 인간 사유와 인공지능 사유의 차이에 대한 저자의 관심이 표현된 6편의 이야기는 모두 인공지능과 관련한 것으로 인간에 대한 다양한 견해를 보여준다. 내가 인간으로서 절대로 양보할 수 없는 것이 있다면 어떤 것일까? 영미권 SF에 대한 지역적 편향이 있었다면 우리와 아시아 작가들의 책으로 균형을 맞춰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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