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도서]쉬어가는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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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열심히 사셨던 위인들의 책을 읽으며 나도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결심을 합니다.

그러나 정말 그분들은 평생을 바쁘게만 사셨을까요?

부지런하기로 유명한 개미조차도 일하지 않고 게으름을 피운다고 합니다.

개미의 20~30%는 일하지 않는다고 하는데요.

장기적인 관점에서 보면 이 휴식 시간 덕분에 무리가 유지될 수 있다고 합니다.

우리 사회에서도 ‘워라벨’, ‘주52시간 근무제’ 등 휴식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은 늘어가지만

정작 여러분은 스스로 얼마나, 또 어떻게 쉬어야 한다고 생각하시나요?

휴식의 중요성과 어떻게 쉬어야하는지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일하지 않는 시간의 힘
마릴린 폴 글 / 청림출판사 / 2019

어릴 적 하루 일과표를 그릴 때에도 그랬고, 성인이 되어 계획표를 작성할 때에도 휴식을 위한 시간은 그릴 공간이 없었습니다. 하루가 짧았는지, 마음에 여유가 없었는지 언제나 열심히 공부하고 일해야만 하는 줄 알았습니다. 하루 일과표의 공란에 불과했던 시간들이 어떤 힘들을 발휘할 수 있는 지 그리고 어떻게 해야만 그 힘을 온전히 발휘할 수 있을까요? 우선 일하는 시간과 그렇지 않은 시간을 명확하게 구분할 필요가 있다고 합니다. 일하는 시간으로부터 명확하게 구분하여야지만 온전히 휴식에 전념할 수 있겠죠. 그 후에는 이 휴식시간을 어떻게 보낼지 설계할 필요가 있습니다. 휴식을 위한 준비들을 끝내고 나서 휴식을 취하는 것입니다.

휴식수업
김찬 글 / 웨일북 / 2017

힘겹게 달리다보면 지쳐버리는 순간이 옵니다. 휴식이 필요한 시간이죠. 내가 힘내서 달려야하는 순간에는 주변에서 많은 응원과 조언들이 쏟아집니다. 어떻게 목표에 더욱 집중할 수 있는지 그리고 동기부여가 될 수 있는 말들도 많이 듣게 됩니다. 티비에서도 힘내라는 내용의 자양강장제 광고나 홍삼 광고 등을 흔하게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나에게 휴식이 필요할 때 들을 수 있는 소리는 스트레스를 많이 받지 말고 충분히 쉬어주라는 의사의 조언뿐인 것 같습니다. 스트레스 받는 상황 속에서 열심히 달리기만 해왔던 우리에게는 참 쉽지 않은 이야기입니다. 휴식수업은 휴식을 어떻게 취해야하는지 안내하고 있습니다. 아프기 전에 쉬어야하고, 나를 어떻게 다스려야하는지, 먹어야하는지, 살아야하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게으름 예찬
로버트 디세이 글 / 다산초당 / 2019

날이 꽤 추워졌습니다. 시장에 귤도 보이기 시작하네요. 한가로운 주말에 따스한 방안에 엎드려 귤을 까먹고 있으면 그렇게 게을러서 소가 된다며 잔소리하는 분도 계시지만 특별히 무언가를 하지 않아도 참 기분 좋고 힘이 되는 시간입니다. 우리는 알게 모르게 게으름을 피우는 시간을 통해서 또다시 열심히 살아갈 힘을 얻고 있었나봅니다. 그러나 이렇게 게으름을 피우는 모습을 누군가에게 말하기는 조금 부끄럽습니다. 다들 열심히 일하고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서 살아가고 있는데 나만 빈둥대는 것 같아서죠. 사실 모두들 이런 게으름의 순간들을 서로 감추고 있는 건 아닐까요? 게으름의 멋진 점들을 함께 얘기해보면 어떨까요. 이 책의 시작은 ‘모든 사람은 게으름뱅이이거나 게으름뱅이가 되기를 원한다.’ 로 시작되는데 여러분들은 어떠신가요?

글 | 안심도서관 사서 신찬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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