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미줄로 도심을 누비는 스파이더맨과, 망치를 휘두르며 뇌전을 뿜어내는 토르. 익숙하시죠?
우리가 참 많이 사랑하고 열광하는 히어로들입니다.
그러나 우리 주변에도 영화의 주인공 못지않은 히어로와 같은 삶을 사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바로 소방관들이죠.
특히 건조한 가을철이 되면 누구보다 더 바쁜 생활을 하시는 분들입니다.
우리 주변에서 누구보다 히어로와 같은 삶을 살고 있지만,
영화 속 주인공과 같은 사랑은 받지 못하고 있는 소방관들의 이야기를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어느 소방관의 기도 :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작은 영웅들의 이야기
오영환 저 / 쌤앤파커스 / 2015
소방관들이 멋지게 인명을 구출하는 모습을 보신 적 있나요? 무거운 산소통과 장비들을 짊어지고 뜨거운 불길을 뚫고 들어가 사람들을 구하죠. 그런 소방관들이 어떤 각오로 뜨거운 불길을 뚫고 들어가서 사람들을 구하는지 생각을 해 보신 적 있으신가요? 소방관이 현장에서 어떤 마음으로 사람을 구하는지 이야기하고, 구하지 못한 사람들 생각에 남모르게 흘리는 눈물에 대해서도 말하고 있습니다. 소방관들의 인간적인 고뇌와 그런 고뇌 속에서도 타인을 향한 희생을 느낄 수 있게 해주는 책입니다.
대한민국 소방관으로 산다는 것
김상현 저 / 다독임북스 / 2018
가장 존경받고 신뢰받는 직업인 소방관. 그러나 소방관의 직업 만족도는 최하위라는 것을 알고 계신가요? 아무나 하지 못하는 용기 있는 희생을 매일같이 하며 살지만, 사실은 소방관들도 누군가의 가족이고, 쉽게 상처 입는 평범한 사람들입니다. 『대한민국 소방관으로 산다는 것』 은 이런 대한민국의 소방관들이 어떤 일들을 경험하는지 엿볼 수 있게 해주는 책입니다. 소방관들의 헌신적인 희생을 기억하며 응원의 말 한마디를 건네는 건 어떨까요? 그들이 다시 불길을 헤치며 나아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소방관의 아들
이상운 저 / 바람의 아이들 / 2015
온갖 재난의 현장에서 활약하는 소방관의 모습은 우리에게는 든든하게만 보이죠. 그러나 소방관의 가족들이 보기에는 어떻게 보일까요? 『소방관의 아들』은 화재의 현장에서 한 아이를 구하고 순직한 소방관의 아들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겨우 신문기사 몇 줄 남기고 순직하신 아버지의 마지막 발자취를 따라 걷는 아이를 보고 있으면 언제나 위험천만한 현장에서 활약하는 소방관의 가족의 입장을 생각하게 됩니다. 우리의 안전한 일상을 위한 소방관과 소방관 가족들의 희생에 대해 알려주는 책입니다.
글 ｜ 안심도서관 사서 신찬웅
